실어증 환자들 중 우울증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 Yonsei언어연구소

- Nov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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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과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고싶어요

실어증은 주로 뇌 손상(예: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인해 언어 능력이 손상되는 상태로,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이러한 언어적 장애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와 사회적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실어증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신경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첫번째로 심리적 요인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좌절감:
실어증 환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며, 이는 좌절감과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 저하:
자신의 언어 능력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는 우울증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됩니다.
감정 표현의 제한:
언어가 감정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인 만큼, 실어증 환자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정서적 고립을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으로 사회적 요인 입니다.
사회적 고립:
실어증은 환자가 일상적인 대화나 사회 활동에서 소외되게 만들며, 이는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관계의 변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소통이 줄어들면서 인간관계가 약화되고, 이는 환자의 정서적 안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신경학적 요인
실어증과 우울증은 뇌의 특정 부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어증이 발생하는 브로카 영역이나 베르니케 영역과 같은 뇌의 언어 관련 부위가 손상될 경우, 감정 조절과 연관된 다른 뇌 부위(예: 전두엽, 변연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연관된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도파민)의 불균형은 실어증 환자에서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어증 환자의 약 30~50%가 임상적인 우울증 증상을 경험합니다. 특히 심한 실어증이나 회복이 더딘 경우,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실어증 환자에서 우울증은 재활 의지를 약화시키고 치료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어증과 우울증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실어증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심리적, 정서적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언어 기능 회복뿐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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