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Aphasia)의 종류 및 특징에 대해 지세히 알아봅시다.
- Yonsei언어연구소

- Mar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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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Aphasia)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손상되는 신경학적 장애로, 주로 좌측 대뇌 반구의 손상(특히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으로 인해 발생해요.
실어증은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뉩니다.

1.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비유창성 실어증)
• 손상 부위: 좌측 전두엽의 브로카 영역(Brodmann 44, 45)
• 주요 증상
• 유창성이 저하됨:
말이 느리고 단어 간의 간격이 길며, 단순한 문장조차 형성하기 어려움
• 말의 문법적 오류(Agrammatism):
문장에서 문법 요소(전치사, 접속사, 문법적 시제 등)가 결여됨
• 이해력은 상대적으로 보존됨:
간단한 문장은 이해 가능하지만, 복잡한 문법 구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반복(repetition) 수행 어려움
• 쓰기도 유사한 문제를 보임
• 원인:
뇌졸중(중대뇌동맥 손상 등)에 의해 브로카 영역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된다고 합니다.
예시 대화
• 질문: “오늘 아침에 무엇을 드셨나요?”
• 답변: “커피… 토스트… 음… 좋았어.” (문법적으로 불완전한 문장)
2. 베르니케실어증(Wernicke’s Aphasia, 유창성실어증)
• 손상 부위: 좌측 측두엽의 베르니케 영역(Brodmann 22)
• 주요 증상:
• 유창하지만 의미 없는 말: 발화는 유창하지만, 단어 선택이 부적절하고 비논리적
• 의미 없는 신조어(Neologism) 사용
• 언어 이해력 저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 반복 수행 어려움
• 자신의 언어 오류를 인식하지 못함(anosognosia)
• 원인: 중대뇌동맥(MCA)의 후방 분지가 손상될 때 발생
예시 대화
• 질문: “오늘 아침에 무엇을 드셨나요?”
• 답변: “네, 그거는 아주… 하늘빛으로 돌아갔고… 어제도 비슷했어요.” (의미 없는 문장)
3. 전도 실어증(Conduction Aphasia)
• 손상 부위: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을 연결하는 궁형다발(arcuate fasciculus)의 손상
• 주요 증상:
• 유창한 발화 가능
• 언어 이해는 보존됨
• 반복 수행이 극도로 어려움 (예: “computer”라는 단어를 따라 하라고 하면 “com… pu… p… tiger?“처럼 엉뚱한 단어로 변형됨)
• 말을 할 때 단어를 반복적으로 수정하려고 노력함
• 원인: 중대뇌동맥(MCA) 영역의 허혈성 뇌졸중
예시 대화
• 질문: “책상이라는 단어를 따라 해보세요.”
• 답변: “책… 책… 책상? 책… 샹… 창?” (정확하게 반복하지 못함)
4. 전도 실어증(Anomic Aphasia, 명칭 실어증)
• 손상 부위: 두정엽 또는 측두엽의 다양한 부위
• 주요 증상:
• 말이 유창하지만 특정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
• “어… 저거 있잖아…” 같은 회피 전략 사용
• 언어 이해 및 문법적 구조는 정상
• 반복도 가능하지만, 특정 명칭을 기억하지 못함
• 원인: 경미한 뇌졸중, 퇴행성 뇌 질환 등
예시 대화
• 질문: “이 그림에서 강아지를 가리켜 보세요.”
• 답변: “어… 저기 있는 동물… 그거 있잖아요, 음… 집에서 키우는…” (단어를 떠올리지 못함)
5. 전반적 실어증(Global Aphasia)
• 손상 부위: 좌반구의 광범위한 손상(브로카+베르니케+궁형다발 포함)
• 주요 증상:
• 언어 이해 및 표현 모두 심각한 장애
• 말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단어 몇 개만 반복
• 반복 수행 불가능
• 비언어적 의사소통(제스처, 표정 등)에 의존
• 원인: 광범위한 중대뇌동맥 손상에 의한 좌반구 손상
예시 대화
• 질문: “이름이 무엇인가요?”
• 답변: “…음… 어… 어…” (단어를 말하지 못함)
오늘은 실어증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살펴봤어요.
다음 포스팅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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