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환자를 위한 가정 언어치료 과제는?
- Yonsei언어연구소

- Feb 21
- 3 min read

베르니케 실어증은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 측두엽 후상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수용성 실어증(receptive aphasia)으로,
청각적 언어 이해 장애를 보이며, 유창하지만 의미 없는 말을 생성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이유로..
언어치료는
언어 이해력 개선
의미 있는 언어 생성
대화 능력 회복
목표로 진행됩니다.
치료 목표 설정
먼저 베르니케 실어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요.
언어 이해력 개선
단어 및 문장 이해력 향상
의미 있는 단어를 선택하는 능력 증진
비언어적 단서(제스처, 그림)와의 연계 강화
(2) 의미 있는 언어 생성 유도
무의미한 단어 나열(neologism) 감소
문맥에 맞는 적절한 단어 선택
유창하지만 비논리적인 발화를 논리적으로 개선
(3) 기능적 의사소통 향상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단어와 문장 사용
주변 사람과의 의사소통 능력 증대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활용
그럼..접근법도 알아볼까요?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언어치료 과제는 크게
수용적 언어 과제
표현적 언어 과제
기능적 의사소통 훈련
으로 나눌 수 있어요.
수용적 언어 과제
(Receptive Language Tasks)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는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의미 단서를 제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단어-그림 연결 과제
여러 개의 그림을 제시하고, 치료사가 제시한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선택하게 함.
단어 → 짧은 문장 → 긴 문장 순으로 난이도 조절 가능.
예) "사과를 찾아보세요" → 여러 개의 과일 그림 중 사과 선택
문장 이해 훈련
치료사가 간단한 문장을 말하고, 환자가 해당되는 행동을 수행하도록 유도.
예) "창문을 가리켜 보세요" / "책을 집어 보세요"
의미 파악을 위한 선택 과제
유사한 단어를 제시하고, 의미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게 함.
예) "고양이 – 개 – 바나나" → 동물 중 하나 선택
환경 내 언어 이해 훈련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과 단어를 연습.
가족이나 치료사가 자주 사용하는 문장 중심으로 훈련.
예) "밥 먹자", "TV 켜 줘" 등의 표현을 이해하는 연습.
표현적 언어 과제
(Expressive Language Tasks)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는
의미 없는 말(예: 신조어, 의미 오류)과 과다 발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발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림 설명하기 과제
한 장의 그림을 보고 간단한 설명을 하도록 유도.
환자가 의미 없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치료사가 올바른 단어를 제시하고 모방하도록 함.
예) 가족이 밥을 먹는 그림을 보고 "가족이 식사한다"고 설명하기.
단어 완성 및 문장 만들기
치료사가 제시한 단어를 듣고 적절한 단어로 이어 문장을 만들도록 유도.
예) "오늘 날씨가 …" → "좋아요"
기능적 문장 회복 훈련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반복 연습.
예) "화장실 가고 싶어요" / "도와주세요"
반복적 단어 훈련
치료사가 모델링한 단어를 따라 말하도록 연습.
시각적 보조자료(글자, 그림)와 함께 제공하면 효과적.
기능적 의사소통 훈련
(Functional Communication Training)
무엇보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전략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겠죠?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활용
환자가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 그림 카드(PECS, Picture Exchange Communication System), 키보드,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
예) “밥” 그림을 보고 직접 선택하거나, 키보드를 눌러 입력하기.
음성 단서를 활용한 의미 파악
치료사가 특정 단서를 제공하여 환자가 발화를 유도하도록 함.
예) "이거 뭐예요?"라고 질문하면, 환자가 대상을 지칭하도록 유도.
일상 대화 훈련
보호자와 함께 환자가 자주 사용할 만한 문장을 연습.
전화받기, 음식 주문하기, 길 묻기 등의 훈련 진행.
가정에서 보다 효과적인 언어치료 전략은....어떤게 있을까요?
단순하고 명확한 지시어 사용
짧고 분명한 문장을 사용하여 환자의 이해를 돕는다.
예) "이것을 가리켜 보세요" (X) → "책을 가리켜 보세요" (O)
시각적 보조자료 활용
그림, 글자, 사진을 적극 활용하여 언어 이해력을 증진시킨다.
반복적 학습과 점진적 난이도 조절
환자가 점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한다.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는
언어 이해력 향상
표현 언어 개선
기능적 의사소통 회복
치료 과정에서 시각적 단서와 반복적 훈련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증대됩니다.
또한, 가족과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환자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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